분명 전조등을 켰는데 왜 밤길이 안 보이지? 내눈!! 누렇게 흐려지는 7가지 원인과 제대로 밝히는 법
야간 운전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전조등을 켠 게 맞나? 뭐지? 내 눈이 이상한가?” 계기판에는 분명 전조등 표시가 들어와 있고 자동차 앞에서도 불빛이 나옵니다. 그런데 도로는 예전보다 어둡고, 빛이 멀리 뻗지 못한 채 자동차 바로 앞에서 끊기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눈이 나빠지셨을수도 있습니다. ^^; 가로등이 없는 국도에서는 차선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비까지 내리면 도로와 주변 사물의 경계가 더 흐려집니다. 보행자나 장애물을 발견하는 시점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은 운전자는 자신의 시력이 나빠졌다고 생각하거나 전구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전조등이 어두워지는 원인은 전구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전조등 바깥쪽 렌즈가 누렇게 변했거나, 내부에 습기가 찼거나, 전조등의 조사 각도가 틀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할로겐 전구가 노후됐거나 LED 제어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쪽 전조등이 동시에 불안정하다면 배터리와 충전 계통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전조등은 단순히 자동차 앞을 밝게 꾸미는 장치가 아닙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IIHS의 분석에서는 전조등 평가가 우수한 차량이 낮은 평가를 받은 차량보다 야간 단독 사고와 야간 보행자 사고가 적게 나타났습니다. 도로를 얼마나 멀리, 정확하게 비추느냐가 실제 사고 위험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전조등은 왜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고 어두워지는 것일까요? 전조등은 단순한 전구가 아니라 하나의 광학 시스템이다 자동차 전조등은 전구 하나만 밝다고 제 역할을 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빛을 만드는 할로겐 전구나 HID 램프, LED 광원 외에도 빛을 모으는 반사판과 프로젝터 렌즈, 빛이 통과하는 바깥쪽 커버, 빛의 높이와 방향을 조절하는 장치가 함께 작동합니다. 전구에서 아무리 강한 빛이 나와도 바깥쪽 렌즈가 누렇게 변하면 빛이 손실되고 여러 방향으로 흩어질 수 있습니다. 반사판...